a. 페이퍼 컴퍼니는 이영빈, 정다운 2명이다.

b. 밴드 셋을 염두에 두고 앨범을 제작했고,
나머지 2~3명 멤버의 역할은 대부분 이영빈이 맡았다.

c. 듣기 쉽고, 어렵고를 떠나 단순히 우리 주변 친구들이 들을만한 노래를 만들고 싶었다.

d. 앨범 작업을 시작하는 날 녹음했던 첫 테이크 드럼트랙이 Perfume에 그대로 사용되었다.

e. 싱글로 Perfume 한 곡만 작업해서 낼 계획이었는데 어쩌다 보니 7곡이 담긴 앨범을 만들게 되었다.

f. 음악을 만드는 데에 자신감을 느끼게 해준 노래는 Perfume이다.

g. Social Something은 Perfume 작업 중 제외된 코러스 파트를 차용하면서 시작되었기 때문에 가제가 Perfume II였다.

h. Perfume이 남자, Social Something이 여자다. 그래서 Perfume과 자매곡이다.

i. Social Something 중간에 나오는 벨 소리는 드럼 녹음 중 실수로 녹음된 것이다.

j. 우리도 빠르고 신나는 노래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Nightmare / One Step Closer의 템포를 계속 올렸다.

k. Nightmare / One Step Closer의 앞부분은 악몽을 표현한 가사인데 겨울에 팔에 피가 안 통해서 크게 당황했던 경험과 당시 읽고 있던 책에서의 내용을 바탕으로 썼다.

l. Nightmare / One Step Closer는 앨범의 이야기에서 과거와 현재의 기점이 되는 곡

m. Silence의 드럼 비트는 되게 쿨하게 만들고 싶었다.

n. 룸메이트가 밥 먹을 때 소리 내는 것이 거슬려서 Silence를 만들기 시작했다.

o. Silence는 영빈 아버지의 베스트 픽

p. Skateboard는 실제로 스케이트보드를 타다 피가 나도록 넘어지고 나서 만들었다.
그 이후로 잘 안 탐.

q. 실제로 스스로 손가락에 스테이플러를 찍어본 적이 있다. 그 이후로 절대 안 함.

r. Skateboard 기타 솔로 파트 직전에 나오는 박수 소리는 원래 목소리 멜로디였다.

s. Skateboard 녹음 때 기타 리듬과 베이스를 서로 바꾸어 보았고 결과가 좋았다.

t. Skateboard는 처음엔 가장 긴 곡이었지만 가장 짧게 만들고 싶었다.

u. Time은 원래 기타에 노래만 할 계획이었다. 그래서 베이스도 없고 드럼도 예전에 공연을 위해 만들어 놓은 소리를 거의 그대로 사용했다.

v. Sunrise는 원래 계획과 완전히 달리 처음 시도해 본 스타일로 완성되었고, 가사도 솔직한 사랑 이야기를 편지형식으로 풀어보았다.

w. 커피를 자주 마시고, 드립 레시피가 서로 다르다.
이영빈은 정밀한 레시피로 내려 마시고 정다운은 기분과 상황에 따라 내려 마신다.

x. 이런 성향은 작업할 때에도 정다운이 뭔가를 느낌대로 만들고자 하면 이영빈이 그걸 구현해낸다.

y. 작업실에서는 자연스럽게 컴퓨터 앞에 이영빈이 앉고 정다운은 뒤의 소파에 앉는다. 그리고 우리는 컴퓨터 앞을 조종석이라고 부른다.

z. 가사가 영어인 이유는 어렸을 때부터 영어로 된 노래만 듣다 보니 당장은 영어로 된 멜로디가 더 익숙했다.